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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제품 후기

제작 업자의 뱀부랩 P1P 짧은 사용후기 ( Bambu Lab P1P Review )

by DIYver 2023. 7. 18.

 

 

P1P 를 받아서 사용한지 벌써 이틀째,

본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만족할만한 3D프린터 구매였다..!

 

비록 내가 구매한 것은 타오발 중국 내수용 제품이었지만,
운 좋게? 글로벌 판과 다르지 않은 제품이 와서
국내(한국)에서 사용함에 있어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일단 P1P 는 말이 안 되는게,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근데 매우 빠른데 퀄리티가 괜찮게 나온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의 장점만으로 3D 프린터를 고민하고 있었다면, P1P 를 구매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출력물 디테일 영상
Printing Detail Vedio


아래는 직접 출력을 해서 나온 결과물들 영상이다.

https://youtu.be/PEK5K9xgcoQ

 

https://youtu.be/24s2r_h-p5Q

 

 

 


타임랩스
TIMELAPSE


아래 영상은 타임랩스 영상으로,
뱀부랩에서는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기도 하고, 타임랩스 촬영이 기본 값으로 되어있다.

https://youtu.be/3-DL1deAhaY

https://youtu.be/7CPoW5YdeIo

 

https://youtu.be/KavVeJdTSfI

 

타임랩스의 경우 1080p 로 해상도를 바꿔서 찍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시도는 안 해봤다.

위의 영상들은 모두 720p 영상들이다.

 

 

 

 


출력물 디테일 사진
Printing Detail Photo


사진으로만 결과물을 본다면 출력품질은 아래와 같다.

촬영 카메라 : 갤럭시 S22 ULTRA

 

3D bench _ 0.2mm layer 약 25 min

 

Moon Lamp (겉 형상) _ 0.16mm layer 약 15 hour 40 min

 

Air Spinner _ 0.2mm layer 약 1 hour 30 min

 

 

3D 프린터가 좋은지 판별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측면이 존재하는데,
하나하나 짚어 보도록 하겠다.

 

1. 사용자 편의성

>> 이제 Ender 3 나 Ender 5 처럼 빌드플레이트의 레벨링을 수동으로 잡아줄 필요가 하나도 없으며,
무선으로 컴퓨터에서 슬라이스 하자마자 업로드해서 출력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단점이 없다.

스마트폰에서도 연결이 가능해서 실시간 출력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출력이 다 되었다면 그에대한 알람도 해주고, 크게 부족할 부분이 없다.

 

2. 출력 품질

>> 고속 프린터에 있어서 이정도 퀄리티는 준수한 편이다.

당연히 천천히 뽑으면서 퀄리티를 챙기는 FDM 프린터에 비하면 품질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지만

3D 프린팅 출력물을 빠르게 뽑는 경우의 결과물은 다른 보급형 프린터로는 따라잡기 힘든 수준이다.

 

3. 빌드플레이트

>> 빌드 플레이트는 PEI 로 출력물 안착이 매우 잘 되는 편이고,
잘 떨어지는 것이 군더더기가 없다.

출력 시작할 때 오토레벨링을 실시해주면 안착 걱정은 아예 없는 수준이라고 봐도 되겠다.

나중에 ABS 출력을 해봄에 있어서 빌드플레이트가 괜찮은지 평가를 추가로 남겨보겠다.

 

4. 가성비

>>  3D프린터는 가격이 매우 비싸서,
초창기 3D프린팅을 위해서는 Anet A8, A6  , Ender 3 , Ender 5 등 
저렴한 20~40만원대의 프린터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다.

그런데 위의 1~3번의 문제가 항상 걸림돌이 되었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직접 조립을 해야했고,
조립 정도에 따라서 출력 품질이 달라졌었다.

그리고 잦은 출력실패와 잦은 부품 정비 및 교환이 초보 사용자를 힘들게 했었다.

그렇다고 해서 출력속도가 빠른 것도 아닌데,
소음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쿨링 소리가 크면서 팬 소음도 크게 났었다.

수동 레벨링을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잘 못 맞추면
빌드플레이트를 다 고장냈었고,
노즐 상태에 따라서 안착이 잘 안되기도 했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시간을 쏟았던 것을 생각하고,
현재 직구 가격70~80만원 대에만 이 제품을 구할 수 있다면
엄청난 가성비 제품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1. 해외 제품이라 수리가 쉽지 않다

>> 국내에서 수리 파츠를 구하기 쉽지 않고, 해외구매를 통해서 들여와야 한다. 
따라서 어느정도 3D 프린팅 원리를 알고 해외구매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라는 점이 큰 단점이 되겠다.

만약 해외구매를 할 줄 알아도, 수리 부품을 받는데 최소 1주일은 걸리니, 
미리미리 부품을 구비해놔야 한다는 것이 마음속 한켠에서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2. 진동 소음이 크다.

>> 사실 주관적인 부분이라 애매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무소음 3D 프린터를 사용하던게 아니라면 이정도 소음은 그냥 평범한 소음정도로 생각된다.

다만 진동이 좀 많은데, 빠르게 출력할 수록 진동이 심해진다.
그래서 필자는 바닥에 제품을 놓고 사용하고 있다.

무거운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공명 현상이든,
진동때문에 소음이 더 커지므로 사용하는 위치가 중요하겠다.

 

3. 직접 해외 직구 하는게 아니면 너무 비싸다.

>> 제품을 직접 구입하면 70~80 만원이면 해결이 되는데,
국내에서 네이버 검색으로 뜨는 해외배송 업체로 구매하면
정가를 약 130만원으로 설정해놓고 팔고 있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를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겠다.

50만원 차이라면 AMS 라는 멀티컬러 출력 모듈까지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ABS 출력을 하려면 챔버 구조물이 필요함

>> ABS 재질로 출력하려면 기온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챔버형태여야 하는데, 
P1P 기본형은 오픈형이기 때문에 ABS 출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별도의 챔버 부품을 구입해서 추가해야 한다.

희소식으로는 P1S 라는 제품이 출시 되면서 챔버형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P1P 제품 구매자들도 P1S 업그레이드 키트를 구매하면 P1S 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가격은 키트만 약 15만원이라고 하는데,
현재 타오바오에서 P1P 와 P1S 판매가격 차이는 6만원 밖에 안난다.

지금은 P1S 를 구입하는게 맞다. (2023 년 7월 17일 기준)

 

 


아무튼
2015~2016 년에는 3D 프린팅 시장이 처음에는 출력이 가능한 정도에서
2017~2018 년에는 품질 향상에 신경 쓰다가
2019~2021 년에는 무소음 + wifi 무선 출력에 신경 쓰다가
2022 년에 들어서야 제대로 된 초고속 출력 프린팅이 나왔다는 점에서
현재 구입해야 될 프린터는 초고속 출력 프린팅이 되겠다.

이제 앞으로 남은 과제는 초고속 출력임에도 품질을 더 향상시킨다거나
후가공을 쉽게하는 방법이 나오거나 둘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필자는 3D프린팅 출력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봤을 때,

큰 크기의 출력물만 아니면, P1P로 출력해도 품질이 준수해서 괜찮다고 본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이 제품을 대체할 3D 프린터는 없는 것 같다.

뭔가 정체되어 있던 FDM 3D프린터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Bambu LAB 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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