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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제품 후기

3D 프린터 입문은 ender 3로 시작하자

by DIYver 2020. 5. 8.

<구입하게 된 계기>

 

 

어릴 때부터 만드는 것을 좋아했었다.

지금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나이를 먹은만큼 어릴 때 종이나 나무젓가락으로 만들 던 것보다 더 멋지게 만들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3D프린터 가격이 원래는 저렴한게 100만원 이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근데 중국산이 쏟아지면서 20만원대 3D 프린터가 보급이 되었다.

 

엄청난 호기심이 들었다.

게다가 실 사용자들이 칭찬일색이었다.

그렇게 해서 Anet A6로 3D 프린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A6에 불만이 많았다가 결국 Ender 3를 구매하게 된것이

Ender 3 구입하게된 계기이다. ㅎㅎ


<구입한 가격>

 

 

당시 손도리 닷컴에서 구매했었고

구매 가격은  25만원이었다.

물론 해외직구가 저렴했겠지만, 그냥 국내에서 구매했었다.

 

 


<제품 사진>

 

Ender 3 는 워낙 대중적인 3D프린터이다 보니깐 사진을 찾고자하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부족하다면 찾아보시길~!

 

3대의 Ender 3 를 보유하고 있다.

배드에 하얗게 보이는 것은

딱풀 때문이다...

아무래도 배드가 오래되고, 필라멘트 품질이 좋지 않으면

안착에서 들뜸이 발생하곤 하는데, 딱풀이 이를 잡아준다.

매우 고마운 녀석이다 ^^

 

왼쪽부터 자석배드, 탄소유리배드, 기본배드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편의성에서는 자석배드가 제일 좋고

바닥면 퀄리티에선 탄소유리배드가 좋다.

기본배드도 좋은데, 출력물 떼어낼 때 힘든게 단점이다.

ABS 출력한다면 기본배드에다가 하면 잘 나온다.

 

3D프린터의 정석 Marlin 펌웨어 기반으로 되어있다.

보급형에는 다 Marlin 펌웨어가 사용되는데, 정평나있는 펌웨어니깐 사용에는 문제 없다.

 


<제품 SPEC>

 

자세한 정보는 판매 상세페이지 보면 잘 나와있다.

사용해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던 사항만 적어본다.

 

1. ABS/PLA 출력 가능

2. 보우덴 방식의 3D프린터

3. 실제 출력 가능 사이즈 220x220x300 mm

4. Z축 단일 모터

 

 

이정도가 핵심일 듯 하다.

사실 3D프린터에서 스펙은 중요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중요하지 않다.

사용자가 해당 3D프린터를 얼마나 이해하고 최적의 세팅값을 찾느냐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고가 프린터를 구매하더라도 최적값을 못 찾으면

20만원짜리 중국산의 품질이 더 좋게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히트배드 같은 기본 사양 같은 것은 그냥 넘기도록 하겠다.

 

 

 

출력 퀄리티는 아래 사진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싱기버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파일들로 출력을 진행했다.

모두 서포터 없이, 바닥 안착은 skirt로 하였다.

내부채운 20%, 속도 60mm/s

재질은 PLA-반투명(손도리)

 

 

잘 안 보인다면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다~!

 

xyz 큐브는 그냥 완벽하게 출력이 되었다.

선 하나하나 곧게  출력 되었고,

X Y Z 각인도 제대로 표현 되었다.

다만 반투명 이라서 좀 자세히 봐야 된다...

 

 

잘 안 보인다면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다~!

 

보트 역시 그냥 완벽 그 자체다

서포트 없이 출력했는데도 불구하고 무너진 곳 하나 없다.

니퍼로 건드릴 구석이 없게 출력되었다.

 

 

잘 안 보인다면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다~!

 

해골모양 역시 잘 출력되었다.

하지만 ender 5와 동일하게 거미줄이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정도는 허용 수준이다.

 

왜 ender 3 , ender 3 하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건

이 ender 3는 벌써 사용한지 2년 정도 되는 녀석인데

아직도 이런 품질을 유지해 준다는 것이다!

 

 

 

 

 


<제품 장·단점>

 

 

Ender 3 만 지금으로 약 2년 정도 사용해오고 있으면서 느낀 장단점을 공개하고자 한다.

 

 

(장점)

1. 사용 편의성이 좋음

2. 잔고장이 비교적 적은 편

3. 사용자가 많아 정보가 많음

4. 알루미늄 프로파일 사용

5. 자가 수리 용이

 

 

(단점)

1. 제한된 메인보드

2. 고질적인 노즐목 문제

3. 익스트루터 문제

4. Z축 단일 모터 문제

 

 

이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다.

 

부연설명을 해보자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용 편의성이 좋다고 한 것은 그만큼 3D프린터의 표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3D프린터를 사용해 봤는데,

메모리 카드를 뺐다가 꽂아서 인식 시키려면 제품을 리부팅 해줘야 하는 제품도 있었다.

그런데 Ender 3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다 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잔고장도 확실히 적은 편이다.

Anet 시리즈 제품들만 3대를 접해봤는데, 

Anet 시리즈 제품들에 비해서 잔고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훨씬 적었다.

 

그리고 국내 사용자가 많아서 정보를 얻기 쉽다.

커뮤니티부터 오픈카톡방 까지 다양한 채널이 존재한다.

 

요즘은 다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나오지만,

그 당시만 해도 아크릴에 나오던 Anet 제품군에 비해 월등히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자가수리 용이 역시 국내 사용자가 많아서 부품을 국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엄청 널린건 아닌데, 비교적 다른 프린터에 비해 구하기 쉽다.

 

 

 

사실 장점보다 단점이 제일 중요하다.

 

제한된 메인보드라는 것은, 확장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뭔가를 추가 할 수 없다. BL touch 등등...

그리고 소음 없애기 위해서 메인보드부터 tmc 모터드라이버까지 

싹 바꾸는 사용자들도 많이 있다.

입문자에게는 크게 고려해야 할 상황은 아니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분명 아 약간 아쉬운데? 하는 상황이 분명 온다.

 

노즐목 막힘이 어느정도 있는 편인데, 이문제는 구조상의 문제이다.

리트렉션과 구조적 문제의 환장의 콜라보인데

해결책이 존재 한다. 

유튜브에만 봐도 그 정보가 많아서

단점이지만 사용자가 해결 할 수 있는 단점이다.

필자도 튜닝 한번 한 이후로 노즐이 막힌적이 없었다.

 

 

익스트루더 문제는 운에 좌우되는 듯 하다.

기존의 익스트루더 모터 기어

기존의 익스트루더 기어쪽 장력에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스프링에 이물질을 끼워 넣어 장력을 증가 시켜줘야

출력이 잘 되었다...

ender 3를 3대 사용해 보면서 출력이 실패할 때 보면 

항상 익스트루더 모터는 돌아가는데 필라멘트 공급이 안되고 있었다.

이유는 적당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익스트루터 기어가 필라멘트를 밀어줘야 하는데

압력이 어긋나면 필라멘트를 밀어주지를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는 위 사진과 같이 익스트루더 블럭 자체를 mk8 용으로 바꿔주니 문제가 더이상 생기지 않았다.

 

 

z축 단일 모터는 괜찮으면서도 단점일 때가 있는데;

크기가 작은 3D프린터이다 보니깐 z축 모터가 1개여도 잘 움직인다.

이쪽은 모터 없이 그냥 따라 올라가는 구조이다...

하지만 가끔 출력이 실패해서 보면 Z축 좌 우가 동일하게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꽉 고정이 되어서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모터 있는 쪽은 올라갔지만, 반대쪽은 축 쳐져서 제자리에 있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꽤나 골치 아프다...

하지만 제자리에서 놓고 쓴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항상 3D프린터를 이동해서 썼을 때  간혹 생기는 문제였다.

그리고 오래 사용하면 고무 부분이 닳아서 헐거워 지기 쉽다...

즉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제품 평가>

 

 

이런 단점들을 갖고 있어도 초보자 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회사 제품들에 비해서 스트레스가 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Anet 회사에서 사용하는 모터들 보면 nema17 스텝 모터를 사용하는데

스텝모터 중에서도 저가이다.

물론 ender 3 회사에서 사용하는 스텝 모터가 성능이 더 좋냐? 물어보면 대답하긴 힘들지만

ender 3는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스텝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anet 제품들보다 출력 품질 등에 있어서 더 좋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석배드, 유리배드 등등 ender 3 제조사인 CREALITY 회사 정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anet은 중국산 답게 그냥 호환되는거 여기저기서 가져다 사용하는데,

CREALITY 는 ender 3/5 만을 위한 배드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품질도 꽤 괜찮다!

 

이런 복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3D 프린터 입문은 Ender 3 시리즈를 추천하는 것이다.

돈 많으면 pro버전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pro는 단점에서 언급한 확장성부터 출력품질도 개선되었기 때문에 확실히 좋다고 할 수 있다.

pro 에서 크게 바뀐 부분은

y축 프로파일이 2배가 되었다는 것이다.

위의 사진은 ender 3 기본형이고, y축 프로파일이 얇아서

양옆이 들썩이곤 한다. (잘 잡아주면 괜찮아 짐)

pro 버전에서는 사용자는 이런거 생각 안해도 출력이 잘 된다.

 

~주관적인 별표 평가~
디자인(4.0/5.0)  
가격(4.0/5.0)
성능(4.5/5.0)
편의성(4.0/5.0)
가성비(4.5/5.0)

  

한줄평

" 스테디 셀러가 괜히 스테디 셀러가 아니다.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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